생명보험과 손해보험회사 사이의 수입보험료 격차는 해마다 좁혀지고
있으나 총자산규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91사업연도가
시작된 작년 4 월부터 12월말까지 총 17조6천6백59억원으로 이중 생보사가
80.5%(14조2천3백66억원 ), 손보사가 19.5%(3조4천2백93억원)를 각각 차지,
90사업연도의 비중인 83.9%(19조 1천2백8억원)와 16.1%(4조8천3백59억원)에
비해 생보사는 3.4%포인트 낮아진 반면 손보사는 그만큼 높아졌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가운데 생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1사업연도에 71.1 %를 기록한뒤 생보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후부터
계속 높아져 87사업연도에는 85 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생보사의 총자산 규모는 작년 12월말 현재 36조6천1백74억원
으로 손보사를 포함한 보험사 전체 총자산(42조1천9백억원)의 86.9%를
차지, 90년말의 86.5%(31 조17억원)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생보사의 총자산이 보험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1사업연도에는 65.5 %(1조4천6백88억원)에 불과했으나 83년에는
77.9%(3조6천8백54억원), 85년에는 84.8 %(6조9천2백15억원), 87년에는
86.2%(12조2천4백73억원)로 점차 높아지는 등 손보사 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고 있다.
보험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의 누적적자를
보전하기 위 해 21세기 적립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수입보험료에서는 생 보사와의 차이를 크게 줄여가고 있으나
수입규모가 적어 대출이나 유가증권 투자, 부동산매입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총자산에서의 격차는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