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는 금성부품(주)에 대한 합병추진과 관련해 금성부품 보유지분
24억여원을 감자, 주식을 소각한 뒤 합병키로 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경영합리화 및 업종전문화차원에서
오는 6월1일자로 금성부품을 주당 0.614주비율로 합병하면서 보유지분
18.45%, 24억4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소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성사의 합병후 자본금은 금성사 3천7백8억원, 금성부품
1백8억원을 포함 3천8백16억원으로 당초 계획(3천8백40억원)보다
24억여원이 줄어들어 금성사 주식가치의 희석화는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그런데 투자신탁회사 등 금성사주주들은 그동안 재무구조가 취약한
금성부품을 합병하려는데 대해 강한 반발을 보여왔는데 이같이
주식소각결정에 따라 이날 주주 총회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합병에 동의키로 했다.
투신사들은 그러나 럭키금성상사의 반도스포츠합병방침에 대해서는
럭키금성상사의 주가가 1만3천원대로 매수청구가격(1만4천6백26원)에
못미치는데다 반도스포츠가 3년연속 적자를 보여왔던 점 등을 감안,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만간 그에 따른
매수청구권행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