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경제연구센터는 24일 오는 2010년에는
전세계가 유럽 미국 아시아 3대경제권으로 나뉘는 가운데 전세계의
GNP(국민총생산)가 현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91조달러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는 이날 "다극화시대의 세계지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는
생산성이 종전보다 높아져 연평균 3%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중 직접투자는 잔액기준으로 10배가까이 늘어난
15조달러에 달하게되며 세계각지에 진출한 글로벌기업의 역할이 확대돼
명실공히 글로벌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는 또 세계경제가 미국이 중남미를 포괄하는 미주경제권,유럽이
동유럽과 구소련의 일부공화국을 포함한 거대유럽경제권,아시아역시
이지역에 인접한 구소련의 공화국들을 포함하는 아시아경제권등
3대경제권으로 나뉠것이며 배타적 경제블록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아시아경제권의 주축으로 향후 20년간 연평균 4%의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10년에는 전세계 GNP의 17%를 차지할것이라고 이 연구소는
내다봤다.
일본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동력부족을 여성및 외국인 노동력을
통해 해소하는 한편 2010년의 1인당 GNP는 12만2천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