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지역 개발을 위한 제1차 계획관리위원회(PMC) 회의가 유엔개발
계획(UNDP) 주관으로 남북한을 비롯 중국.몽골.러시아.일본 등 6개국 대표
와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28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회의에 우리 정부는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등
5명의 대표단이 참석하고 중국은 용영도 대외경제무역부 국제관계사장등
5명, 몽골은 바트멘 개발부차관등 3명, 러시아는 유리 아파나시에프
국가대외경제관계 위원회 국제경제 협력부 부부장등 4명, 일본에서
다까하시 오다까 외무성 북동아과장등 4명, 그리고 싱 UNDP 사무차장등
13명, ADB 관계자 2명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서울회의에는 북한측에서 한태혁 대외경제위원회
국제기구협조총국장 을 단장으로 리성덕 정무원사무국과장, 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서기장 등 3 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는데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북한이 공식적인 정부대표단 을 파견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측 대표단은 26일 오전 판문점에서 간단한 통과절차 등을 마친뒤
입경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회의에서의 합의에 따라 향후
18개월간 에 걸쳐 진행될 두만강개발계획 마련을 위한 타당성조사 등을
위해 PMC 및 3개 실무 작업반의 활동지침, UNDP의 사업계획서 및 향후
추진일정 등 실무적인 의제들이 중 점적으로 논의된다.
북한은 UNDP 주관의 두만강지역 개발사업과 관련, 함경도
선봉.나진일대를 경제 무역지대로 개발, 외국자본을 유치해 합작공장 등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번 회의는 27.28일 이틀간 제1차 계획관리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29일과 3월1 일에는 대표단이 부산항을 시찰하고 경주를 관광할 예정이며
3월2일 각국대표단이 출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