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28일 두산곡산을 두산종합식품(주)으로 확대 개편하고 그룹 내 식품부문의 판매조직을 통합운영케 하는 한편 두산식품의 회사 상호를 두산음료로 변경했다. 두산종합식품(주)은 이에 따라 전분당, 옥분, 배합사료 등의 기존 제품 외에 종 가집 상표로 유통되고 있는 김치, 식용유, 건강식품과 우유, 다 농 요구르트 등 유가 공상품도 일괄 판매하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첫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여태 그를 지지했던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등을 돌리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진보 매체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에서 하차해야 한다' 제하의 사설을 실었다.논설실 명의로 게재된 이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토론을 통해 차기 임기를 수행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했으나 오히려 81세의 고령이란 점만 부각됐다고 짚었다.NYT는 "그는 연임 시 뭘 이뤄낼지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트럼프의 도발에 대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는 최소 한 차례 이상 문장을 끝까지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유권자들이 '바이든은 4년 전의 그가 아니다'라는 명백히 드러난 사실을 못 본 척할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면서 "미국인들이 바이든의 나이와 쇠약함을 두 눈으로 보고서도 눈감아주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길 희망하는 건 너무 큰 도박"이라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안고 있는 결점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해 미국의 국가안보와 안정을 위험에 처하게 할 필요가 없다면서 "트럼프 2기 집권에 맞서 명확하고 강력하며 에너지 넘치는 대안을 제시할 준비가 더 잘된 (다른) 민주당 지도자들이 있다"고 강조했다.NYT는 "이번 대결은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제안해 성사된 자리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바이든이 직면해야 할 진실은 스스로 준비한 테스트
경기 성남 판교에 거주하는 주민 정모 씨는 "콘서트 티켓팅을 해야 했는데 판교역 근처에 피시(PC)방이 없어 서현역까지 갔다"고 말했다.정보기술(IT)의 도시로 통하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이처럼 의외로 '피시방'이 없다. 지난 27일 방문한 판교역에서는 실제로 주변을 뒤지고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검색해봐도 단 한 곳의 피시방도 찾을 수 없었다.판교역 3번 출구, 이른바 판교테크노밸리 '흡연존'으로 불리는 곳에서도 근처에 피시방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대부분은 판교역 인근에 피시방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일부는 매우 놀라워 했다.카카오 자회사에 근무 중인 김모 씨는 "세상 컴퓨터 다 모아놓은 곳이 판교 같은데 정작 피시방이 없다는 게 신기하다"며 "판교에 있는 기업이 대부분 IT 기업인 만큼 다들 사내에서 사양 좋은 컴퓨터를 쓰고 있고 노트북을 거의 필수로 들고 다니다 보니 피시방 수요가 없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동료 정모 씨도 "판교역 근처에 있는 사람 대부분 근무하러 온 것이고, 월세가 비싸 주거 인구가 적다 보니 굳이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과거 판교에는 몇 군데 피시방이 있었으나 2021년을 기점으로 모두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된다.대표적으로 '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판교'를 끼고 우측 건물 3층에는 '쓰리팝 피시방', 좌측 건물 7층에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와 그래픽카드 전문기업 조텍코리아가 협업한 '조텍 DPG존 피시방'이 있었다. 쓰리팝 피시방은 2021년 폐업 수순을 밟은 것으로 추정되며 조텍 DPG존 피시방은 2019년께 폐업했다.또 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에게 "지도자라면 비판받을수록 어깨를 펴야 한다"라며 한 외신 칼럼을 통해 조언해 화제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 선수권(유로) 2024 기간 영국 매체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29일(한국시간) 대회 16강전을 앞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충고했다.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치며 1승 2무(승점 5)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맥주컵을 던지기도 하고, 야유를 퍼부으며 불만을 표했다.클린스만은 이에 대해 "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팀을 위해서 앞장서서 비판을 막아내는 방식을 정말로 존경한다"라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에 라커룸에서 곧장 화를 낼 수도 있었지만, 그는 잉글랜드 팬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팬들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비록 팬 중 몇몇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맥주잔을 던졌지만, 더 많은 사람은 그의 행동에 감사했을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강점을 보여준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을 막는 것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 특히 토너먼트 중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클린스만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그가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행보와 비교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클린스만은 아시안컵 당시 불거진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다툼을 방관하고, 오히려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며 선수 탓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클린스만은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