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과 과천등 수도권 대부
분 지역의 전세값이 많게는 1천만원까지 오르는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전반적인 주택매매가격은 부동산경기의
지속적 인 안정세에 힙입어 강보합세를 보이는데 그치고 있으나 전세값은
설날이후 이사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요가 크게 일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대인 서울 상계동, 잠실, 목동, 자양동, 압구정동,
개포동, 명일동, 과천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전세값은 지난 1월보다
2백만-1천만원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7평형은 7천만원에서 7천5백만-
8천만원에, 30평형 은 7천5백만-8천만원에서 8천5백만-9천만원선에서
계약이 맺어지고 있으나 물건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강남구개포동 주공아파트(가스보일러) 11평형은 3천만원, 13평형은
3천5백만원, 15평형은 4천만원으로 설날이전보다 2백만-5백만원씩 올랐으며
강동구 명일동의 경 우 3백만-8백만원가량 올라 삼익아파트 18평형은
4천만원, 현대아파트 31평형은 7천 3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구 잠실 시영아파트 13평형은 3천만원으로 5백만-1천만원이 오른
가격에도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며 노원구 상계동
시영아파트 25평은 3천5백만-4천만원으로 역시 5백만-1천만원까지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는 20평형이 5천5백만, 27평형이
6천5백만원으로 1 천만원가량 올랐으며 성동구 자양동 우성아파트는
27평형이 4천5백만원, 32평형이 7 천만원으로 5-6백만원씩 오른 가격에
전세값이 형성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의 경우에는 주공아파트 13평 2천9백만-3천만원, 15평형
3천4백만 -3천5백만원, 16평형 3천5백만-3천6백만원, 18평형 4천3백만-
4천5백만원, 33평형 8 천만-8천5백만원, 40평형 9천만-1억원등 평형에
관계없이 3백만-5백만원씩 올랐다.
이같은 전세값 상승은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데다
2년 기한 의 전세계약이 올해 끝나 재계약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 됐는데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선거자금이
대거 풀리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 는 기대심리에서 전세물건을 회수하는
경우도 공급부족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