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분규로 격감했던 자동차수출이 2월부터 서서히 되살아
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2월중 대우국민차 현대정공을 제외한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수출은 총 2만7천9백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가 늘어
났다.
지난 1월중에는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의 파장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60.9%
나 줄어드는 부진을 면치못했다.
2월중 수출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2만1백대로 전년동기비 4.3%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기아자동차가 5천8백47대(47%)대우자동차 1천4백
39대(78.1%) 아시아자동차 4백42대(1백22.1%) 쌍용자동차 1백70대(1백32.
8%)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월중 역시 감소세를 보였던 내수판매도 2월들어 9만2천38대(대우국민차
현대정공 포함)의 실적을 올려 전년동기비 18.6%의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이기간중 내수판매가 4만3천4백7대에 달해 작년 2월의
3만8천62대보다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차종별로보면 승용차
3만1천1백86대,상용차 1만2천2백21대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7일 하루 4천6대의 자동차를 생산,업계최초로
일생산 4천대를 돌파했다.
한편 대우국민차는 이기간중 총5천5백82대를 판매,총내수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