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에서 지난 2월 졸업대상인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2백6명 가운데 1백37명(66.5%)이 학점미달 등의 사유로 졸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집계에 따르면 4학년 학생이 총학생회장 및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 1백15개 대학의 총학생회장중 지난 2월 졸업대상자 1백10명
가운데 36명만이 졸업하고 74명(67%)은 유급, 휴학 또는 제적 처리됐다.
또 졸업대상 부총학생회장 96명중 63명(66%)도 졸업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총학생회 정.부회장이 졸업을 못한 이유는 성적미달이 99명으로
가장 많고 제적 9명 <>휴학 7명<>기타 22명 등의 순이다.
학생회 간부들이 이처럼 제때에 졸업을 못한 것은 집회시위를 비롯한
각종 행사로 학점취득이 미달되거나 대학의 학사관리가 엄격해졌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