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의 비주력계열기업 통폐합 및 매각방침은 맥주 및 금융업신규
진출에 앞선 자금마련 및 그룹경영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
된다.
즉 진로는 지난해 미국 3위의 맥주회사인 쿠어스와 합작,충북청원에 연산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세우기로 한데따라 이번의 비주력계열기업
매각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는 그룹부동산 매각
으로 3백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는데 맥주공장 설립을 위한
올해 투자규모는 5백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장건립에는 총
2천-3천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진로는 또 외국사와의 합작을 통한 증권업 진출도 적극 추진,이에 따른
계열기업의 전문.단순화작업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