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시멘트 수입 증가 일본산시멘트 수입이 늘고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등 시멘트 수출업체들이
시멘트수입선을 종전 중국에서 일본으로 돌리고있다.
쌍용은 올해 수입예정물량 1백50만t 가운데 62.7%에 달하는 94만t을
일본에서 들여올 예정이다. 중국산시멘트는 37.3%인 56만t을 수입하기로
했다.
최대의 시멘트 수출입업체인 쌍용은 지난해 총 수입물량 1백58만t
가운데 중국에서만 3분의2가 넘는 1백6만t을 들여왔다.
일본에서는 51만t을 수입했다.
동양시멘트도 올해 수입예정량인 80만t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업체들이 주수입선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환하고 있는것은
중국제품이 품질은 낮은 반면 가격이 올라 일본산과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산시멘트는 지난해 국내 시멘트 품귀현상속에
업체들의 반입경쟁으로 가격이 오르고 수송상의 애로로 경비가 증가,최근
들어 일본산시멘트 도입비용과 맞먹는 수준까지 오른것으로 업계는 분석
하고있다.
업계는 수출과 수입을 연계한 영업전략이라는 측면에서도 일본산시멘트의
반입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보고있다. 시멘트 주력 수출
시장인 일본시장은 지난 1,2년새 정부의 시멘트수출 억제정책으로 거래
선이 줄어들어 일본시장 기반을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