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베트남 양국간 통신분야협력사업이 앞으로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언종체신부장관과 통신회선증설에 합의한 결실도 협력
강화를 나타내는 사례로 꼽을수 있습니다"
당 반 탄 베트남우전총국장(60)은 양국간 통신부문 협력관계가 외교및
경제교류확대의 초석으로 작용하게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24일
내한,체신부와 한국통신을 비롯 관련업체와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한 그는
3일 귀국하기에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는4월 송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하면 통신분야 협력방안을 보다 구체적
으로 마련하게 됩니다"
탄 총국장은 자신의 초청으로 송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할 경우 한 베트남은
물론 주변국 관계장관과 통신을 비롯한 경제협력개선을 위한 협의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주변국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라고 덧붙였다.
"TDX(전전자교환기)를 비롯 한국산교환기를 설치,베트남통신망이 급격히
확산되고 통신의 질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그는 쾅린 하이퐁 남딘에 설치된 3개시스템을 운용해본 결과 관계자들이
칭찬할 만큼 상태가 우수하다며한국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금성정보통신이 하노이에 설립한 기술지원센터와 PC(퍼스널컴퓨터)
실습실이 베트남 통신전문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북쪽 18개성에 TDX를,읍면단위 지역엔 PBX를 설치하는등
통신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됩니다"
탄 총국장은 이같은 사업에 한국이 적극 협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특히 관련업체의 합작투자등 능동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현재
1백명당 0.2대꼴인 전화보급률을 오는 2000년까지 2.5대 수준으로 높이게
된다.
"두나라간 기술교류의 장이 될 유스(YOUTH)클럽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는 양국 통신분야 청년들이 결성키로한 이 모임이 민간차원의
기술교류활성화는 물론 한.베트남간 유대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