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레저 붐을 타고 피부가 햇볕에 타는 것을 막아주는 선탠(Sun tan)
화장품과 목욕용 화장품의 수요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4일 대한화장품 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업체들의 선탠화장품
판매총액은 전 년에 비해 85% 신장한 2백96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조7백97억원을 기록, 19.6%의 전년대비
신장률을 보였던 전체 화장품의 매출 신장 속도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선탠화장품은 지난 89년 전년에 비해 9.4% 늘어난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 90년에는 전년대비 1백16%
신장한 1백59억원의 매 출을 보였다.
업체들의 목욕용 화장품 매출도 급신장세를 보여 89년에는
1억7천6백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90년에는 1백26% 늘어난 3억9천8백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91% 신장한 7억6천4백만원에 달했다.
선탠화장품과 목욕용화장품의 이같은 급신장세와는 대조적으로
모발염색용 화장 품은 자연스런 멋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줄어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 년에 비해 92% 감소한 3천3백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