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가 혈액에 든 단백질을 분석해 췌관선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베르티스는 췌관선암(PDAC)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탐색한 연구 결과를 생화학 분야 권위지 ‘분자세포단백질체학지’(Molecular & Cellular Proteomics) 9월호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췌장암은 발생 초기에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며 생존율이 매우 낮아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올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로 그쳐 주요 10대 암 가운데 가장 예후가 나빴다. 특히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형인 PDAC는 5년 평균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해 가장 치명적인 암 유형 중 하나다. 췌장암 선별에는 현재 혈액 바이오마커인 CA19-9가 활용되고 있지만 정밀도가 낮아 유용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는 혈액 내 여러 개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정밀하게 정량할 수 있어 대량의 검체를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분석해야 하는 질환 선별 검사에 효과적인 질량분석(LC-MS) 기술 기반으로 PDAC 선별에 효과적인 진단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연구에서 베르티스 연구팀은 질량분석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로 PDAC 환자군과 건강한 개인 및 양성 췌장 질환 환자를 포함한 대조군에서 차등 발현된 12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선별했으며, CA19-9를 조합한 13종의 바이오마커로 구성된 다중 마커 패널을 개발했다.다음 단계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견고성을 높인 진단 검사 모델을 개
엘앤씨바이오가 유방재건용 피부대체제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 스타’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 및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특허를 출원한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여기엔 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이 포함됐다.이번 등록 특허는 염기성 용액으로 표피층 제거 및 탈세포화 공정을 통해 유방 재건 수술에 ‘메가덤 스타’를 이식했을 때 안전성을 향상했다. 또 무세포화 된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보형물을 감쌀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형태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거쳐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한 메가덤 스타의 제조 방법으로 보형물이 유연한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게 하고 삽입을 용이하게 해 유방 재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발생률 1위이고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조기 발견과 의학의 발달로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체 5년 생존율이 2017~2021년 93.8%를 기록해 20년 전 대비 약 10%p(포인트) 증가하였다.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 후 재건 수술도 급여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고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하면서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과 수술 재료도 빠르게 발전했다.임상 현장에서는 유방절제 후 재건과정에서 보형물을 흉근 아래 이식하는 방법 대신 추가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흉근 위 이식 재건 방식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또한,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이 미국 현지에서 패스락-TM을 이용한 수술 25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척추 전문지 베커스스파인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며, 지난 7월 ‘2000례 돌파’ 보도 이후 단 2개월 만에 500례를 추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서 사용된 2500개의 패스락 중 제품으로 야기된 오작동이나 수술 후 합병증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2500례 수술 중 1500례를 올해 9개월 만에 달성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향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개발한 ‘블루엑스 시리즈’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