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등 아시아신흥공업국(NICS)의 대중 수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미국의 경기후퇴로 수출수요가 감소,NICS의 대미 수출의존도는 크게
떨어지고있는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중국시장이
미국수출감소를 보완할 만한 잠재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각국의 무역통계를 비교분석하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수출 비중은 4%
포인트가 줄어든 것을 비롯,대만이 약3%포인트,싱가포르가 1.5%포인트씩
하락했다.
이에비해 이들국가들의 대중수출비중은 대만이 1.3%포인트,홍콩이
2.3%포인트,그리고 한국이 0.8%포인트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량이 대미 수출액을 능가하고있는 홍콩의 지난해
대중수출은 전년보다 15%나 증가했다. 이는 중국남부 개방도시에 진출한
홍콩기업에 대한 수출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만기업들은 미국수출이 어렵게 되자 수출선을 중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작년 대만의 대중국 수출은 90년보다 약6.1%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