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도산위기 를 맞아 중소기업 공제기금의 1호대출을 이용한 업체는 모두
37개이며 대출된 액수 도 16억6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2백66개 업체가 82억2천6백만원을 이용한 것에
비해 업체수 는 13.9%, 금액으로는 19.9%에 달하는 것이다.
1호대출이란 도산위기를 맞고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대출로서 중소 기업공제기금을 이용할 수 있는 업체는 7천9백여개이다.
지난 1월중의 이같은 1호대출금 규모에 비해 기존 대출금의 상환액은
3억5천만 원에 불과해 도산 및 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작년말 현재의 1호대출 잔액은 1백24억1백만원에 달했다.
지난 한해동안 도산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공제기금중 1호대출을 이용한
업체 및 액수는 전년의 1백62개업체, 45억9천2백만원에 비해 업체수로는
64%, 액수로는 79.1 %가 늘어나 공제기금 조성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자금난의 심화로 지난 1월 한달동안에만 어음할인(2호대출)을
해간 업체가 1천1백68개에 달했으며 액수로도 2백50억원에 이르렀다.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은 지난 84년부터 정부가 매년 1백억원, 민간이
1백억원 씩 출자,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