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부터는 `갑호 비상근무령''내리기로 =
경찰청은 6일 14대 국회의원 선거 공고일인 7일부터 개표가 끝날때
까지 본청을 비롯 전국 13개 시.도 지방경찰청과 일선경찰서에 `선거
경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이번 총선부터 정당연설회와 공공장소에서의
후보자 지지 호소가 허용되면서 상대후보에 대한 야유, 욕설, 투석 등
선거운동 방해 및 선거운동원간의 충돌 등 돌발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특히 후보들의 득표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는 오는 21일부터
개표가 끝 날때까지는 12일부터 내리기로 한 `을호 비상근무령''을 `갑호
비상근무령''으로 대체 , 전국 경찰의 모든 장비와 인력을 선거질서 확립을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또 이번 선거관련 비상경계 근무기간중 형사기동대를 24시간
가동하고 시위진압 부대의 즉각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무장
정복경찰관을 동원, 투표함 보관장소와 투.개표소 경비 등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