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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사설(11일자)-2> 북한관광은 남북당사자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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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에게 금강산과 백두산관광을 허용하겠다는 발표가 나와 반갑기에
    앞서 우리를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이 중요한 사안이 북한당국의 발표가
    아니라 북한행 관광객유치등을 목적으로 일본 동경에 설립된
    금강산국제그룹(북한과의 합작회사)박경윤대표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는 사실이 우리를 혼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박씨의 발표에 대해 국내의 관측통들은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구상에 불과할뿐 실현성이 없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박씨가
    지난 3일 북한을 방문하여 평양당국의 인가를 얻었다고 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개인적 구상을 넘어선 북한의 의도를 상정할수 있다. 비즈니스차원이
    아닌 북한의 어떤 정치적 저의가 깔려있다고 볼수밖에 없다.
    민족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문제를 왜 제3국에 있는 관광회사에
    떠맡기는가. 남북합의서에 의해 구성되는 교류협력분과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것이 당연한 순서가 아닌가. 그동안 남한당국을 제쳐놓고
    우리 유력 인사들의 개별방북을 유도한것과 같은 이간의 속셈이 숨어있는지
    모른다.
    통일원 한 당국자는 북한관광문제에 대하여 남북당국간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며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전면적 민간교류는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이같은 방침을 수긍하는 바이며 이산가족의
    재회와 같은 더 절실한 문제에 대하여 북한이 왜 외면하고 있는가 다시
    묻고 싶다.
    북한당국이 진정으로 남한인의 방북관광을 원한다면 분명한 태도로써 우리
    당국과 협의해야 한다. 제3국의 일개 관광회사가 일방적으로 그것을
    발표한 것은 위장평화공세이며 국제적으로 몰리고 있는 핵문제를
    호도하려는 계책이라고 보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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