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주우선주의 거래량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일부세력매집설이 나돌면서
증권주우선주의 거래량이 평소수준보다 3 4배정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우선주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서증권 쌍용투자증권 제일증권
동양증권등 중대형증권사들의 주식이며 우선주발행물량이 많은
증권사들이다.
이같이 중대형증권사들의 우선주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무의결권 우선주보유주주들이 배당을 받지못할경우 다음해 주총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상법상의 조항을 의식,일부세력들이 이번 주총때
의결권행사를 노려 우선주를 미리 사들이고 있다는 풍문이 퍼지고 있는데다
증권사대주주들도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과거 주가상승기에 팔았던
우선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는 풍문도 함께 나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거래법상 대주주의 경영권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많은데다 투신등 기관투자가들도 우선주를 많이 갖고 있어
우선주보유주주들이 경영권을 위협하는 사례는 일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풍문에 편승한 증권주 우선주투자는 삼가야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