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제일제당 동신제약등 B형간염백신메이커간에 제조방법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조짐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만성B형
간염보균자의 혈액에서 채취 생산하는 혈장유래형 백신은 제조방법상
채혈한 혈액내의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유전자 재조합방식을 권유하고 있는데 따른것.
이미 동신제약(엔제릭스B)은 유전자 제조합방식을 강조하는 판촉활동을
벌이는 한편 올해의 생산 판매목표(1백50만도스)를 작년보다 1백50%나 높게
책정하고 최근 보사부로부터 경쟁사의 접종방식과 같은 012방식(1차접종후
1개월후와 2개월후의 3차례접종)허가를 취득,B형간염백신 시장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혈장유래형방식으로 생산하는 녹십자(헤파박스B)와
제일제당(헤팍신B)은 유전자재조합방식은 간염보균자의 혈액을 얻기 어려운
구미에서 불가피하게 개발된 방식이지 결코 혈장유래형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선두주자의 유리한 고지를 이용한 판촉활동을
대폭 강화중이다.
녹십자는 올해 판매목표를 1천만도스,제일제당은 4백만도스로 각각 잡고
유전자 재조합방식에 의한 제품생산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헤파박스진이란 제품을 시험 생산중이며 제일제당은 일본의
가케스켄사로부터 비무겐을 수입,시험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