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서울지하철공사, 국토개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등
70개 정부관련 공공기관 노조가 총액임금제에 집단 반발, 공동투쟁을 전개
하기로 결의해 올 임금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 노조는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는 월평균 급여가 1백만원이
넘는 공무 원의 임금을 총액대비 17%이상 올리고 특히 2백만원에 달하는
고위공무원의 임금을 20%이상 인상함으로써 임금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후 "정부 스스로도 실 천하지 못하고 있는 임금억제 지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정부는 정부출연.투자기관에 대해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노사간 자율교섭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 지 않을 경우 서울시 투자기관 및
정부출연기관이 공동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