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9.3% 증가했으나 고용은
전년동월 대비 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중 생산은 지난해 11월 (3.3%)과 12월 (5%)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고용지수는 지난해 10월(4.3%), 11월(4.3%), 12월 (4.1%)에 이어 계속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은행이 중소제조업체 2천8백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월중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회복
세를 보인 것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비교적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각종 토목공사와 건축공사가 지속돼 1차금속, 비금속 광물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석유화학 관련제품의 생산호조, 설날 및 선거실시등과 관련한
음료품, 인쇄출판업종의 생산도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화합물, 석탄, 고무및 플라스틱 업종은 관련산업으로부터의
꾸준한 수요증가와 도료, 의약품, 농약등의 생산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했고 1차금 속업종중 중소기업품목인 철근, 철봉, 형강류및 주물제품의
생산은 비교적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11.7% 늘어났다.
반면에 기타제조업은 완구, 낚시용구, 모조장신구등의 수출부진과 문구,
우산등의 수입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3.6% 감소했으며 섬유, 의복및 가죽
업종은 이상난동으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5.9% 증가에 그쳤다.
한편 1월중 중소제조업의 고용수준은 전년동월에 비해 4% 줄어들어
감소추세가 계속됐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는데 노동집약적
업종이면서 작업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기타제조업 (14.7%), 섬유, 신발
업종과 비금속 광물제품 업종에서 감소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