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개인들의 채권매입이 감소
하는 등 전체 채권거래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채권거래량은 모두
5조2백88억원으로 전월 의 5조5천9백2억원보다 10.0%(5천6백14억원)
줄어든 가운데 개인들의 채권거래비중 은 21.3%(1조7백35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월의 전체 채권거래량중 개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5.2%(1조4천80억 원)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3.9%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절대금액 기준으로는 23.8%(3 천3백45억원)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개인들의 채권매수규모(7천7백35억원)가
매도(6천3백45억원)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나 지난달에는 매도(5천5백2억
원)가 매수(5천2백33억원)보다 오히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들의 채권매입 및 거래비중이 감소했던 것은 지난달
채권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던데다 이사철과 신학기를 맞아
개인들의 자금수요가 늘 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선거를 앞두고 그간 채권에 단기투자됐던 선거자금이 채권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것도 개인투자비중이 줄어든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