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자살방조)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받은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피 고인(27)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12일 오후2시 서울고법 형사2부
(재판장 임대화부 장판사)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12월 20일의 1심 선고공판이후 2개월여 만에 열리는 2심공판은
강피고인 의 필적을 감정했던 국과수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가 최근
문서감정과 관련,수 뢰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국과수
필적감정의 신뢰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피고인은 지난해 5월8일 서강대에서 분신자살한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 의로 수배됐다가 검찰에 자진출두한 뒤 김씨의 자살을 방조하고
이적단체인 혁노맹 에 가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