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비롯,전국 60개 대학의 자연과학대및 이과대학장들의 모임인
''전국자연과학대학장 협의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창립총회을 갖고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초과학 교육및 연구의
활성화''방안의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국내산업체의 국제경쟁력 약화는 고급 과학기술
인력의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국가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과학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를 통한 과학기술의 독창적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제품기술 개발위주의 과학기술정책을 탈피하고
미래지향적인 창조우위의 정책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한편 이미 제정된
기초과학 연구진흥법의 활용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조속히 구성, 기초과학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대학의 연구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교수평가및 승진제도의
개선, 교수에 대한 기본연구비 지급, 효율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산학협력체계의 구축등 기초과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