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다자간철강협상에서
반덤핑 남용방지규정신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VRA(자율수출규제협상)를 대체할
차기다자간협상인 MSA(다자간철강협상)가 합의된다해도 당분간 국제협상의
공백기가 생긴다고 보고 이기간중 미국등 수입국의 반덤핑제소남용을 막을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데 협상력을 집중키로했다.
그동안 국제철강무역질서를 규제해온 VRA가 3월말 종료될 경우 미국등의
무더기 반덤핑제소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이 현재 심각한 불경기를 겪고
있어 이같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또한 협상공백기간중 반덤핑제소남용의 방지를 위해서는 수출물량
자제등의 방법으로라도 묵계를 유도해낼 계획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반덤핑제소 남용방지문제외에도 보조금철폐문제 보조금
상환문제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상공부 추준석국제협력관을 단장으로하는 협상대표단을 이날
현지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