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들의 금년도 가구당 의료보험료 부담액이 3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금년도 서울시내 80개 직장의료보험조합 및 22개
지역의료보험조합의 예산총액은 모두 1조2천4백33억원이며 이중 75%에
해당하는 9천4백95억원이 보험료 수입으로 충당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의보조합별로는 직장조합이 금년 예산 7천8백93억원중 82%에 달하는
6천5백94억원을 보험료수입으로 확보할 예정인데 비해 지역조합은 총예산
4천5백40억원중 64%에 해당하는 2천9백1억원을 지역주민들의 보험료로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시 전체 가구가 현재 2백98만5천8백가구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직장 및 지역의보료가 계획대로 걷히는 경우 가구당 31만8천원을
부담하게되는 셈이다.
이들 직장 및 지역의보조합은 예산중 보험료로 충당하고 나머지 부족한
예산은 적립금 이자 또는 국고보조금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22개 지역의보조합은 금년중 국고에서 모두 1천2백84억원을
보조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