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간 부산 외곽의 경남지방을 순회하며 총선득표를 위한 지원유세를
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16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진입, 지구당
순회방문과 정당연설회 참석등으로 본격 바람몰이에 착수.
지난 15일 저녁 귀경했다 16일 아침 다시 이곳으로 온 김대표는 부산의
강서 북을 북갑 금정 동래갑.을 해운대등 7개지구당을 잇달아 방문, 당직자
들을 격려.
김대표는 오후에 부산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부산진을지구당(김정수)
정당연설회에 참석, 찬조연설을 하는데 이곳에는 부산지역 16개 지구당위원
장도 참석할 예정.
연설회장인 옛 부산상고 자리는 김대표가 야당시절 반정부 집회 및 시위를
할때 애용했던 곳으로 15만명을 수용할수 있는데 주최측은 당초 20만명의
군중을 동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궂은 날씨 때문에 이에 미치지 못할 것
으로 보이며 김대표는 부산에서 1박하고 17일에도 지구당 순방과 부산지방
3개정당 연설회 및 남해.하동 (박희태)정당연설회도 참석한 뒤 귀경할 예정.
한편 16일 아침으로 예정됐던 김대표와 노태우대통령간의 조찬회동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추측이 구구한데 김대표측은 오는 19일께 노대통령과의
조찬회동을 가질 것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