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채방은부장.권영석검사)는 16일 아파트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설계비 단가를 높여주고 건축설계사무소로부터 8천만 2천9백
만원을받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직장 연합주택 조합장 장동한씨(40.동아
건설산업 경리과장),자양동직장연합주택조합장 김기준씨(36.교육방송국
기술직 4급),상계동 직장연합주택조합장 한도영씨(36.인켈(주)생산과장)
및 이들에게 돈을 준 (주)대흥 종합건축설계사무소 대표 홍철화씨(43)등
모두 6명을 배임수재및 증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홍씨로부터 3천3백만원을 받고 아파트설계 용역을 발주해준
전고척동연합주택 공동조합장 우두영씨(51.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수감중)등 2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고척동 연합주택조합장
고승호씨(39)와 대흥종합건축설계사무소 업무이사 최종철씨(38)등 2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