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총선전이 종반을 맞고있는 가운데 여야는 18일부터 서울을 포함
한 수도권에서 종반 대세를 잡기 위한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한다.
민자당은 그동안 부산 대구 영남 충청등 우세지역에 대한 득표활동을
매듭 짓고 이날 부터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에 집중 투입, 정당연설회나 당원단합대회등을
통해 전체의석 8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막판 승부를 걸 방침이다.
특히 민자당은 선거일을 엿새 앞둔 이날 현재 수도권의 82개(서울
44.경기 38) 선거구 가운데 혼전 지역을 선정 최고위원의 교차방문을
통해 지지분위기를 확산 하고 <>공조직을 전면 가동하며 <>야권의
바람작전을 차단하는 한편 <>청년조직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민주당도 이번 선거의 최대전략지역인 수도권에서 막판 대세장악을
위한 바람조 성의 일환으로 이날 서울근교도시를 중심으로한 경기 일원에서
김대중 이기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개최,
민주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오는 21일 여의도에서 서울지역 득표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18일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강남구 교계지도
자들과 조찬기도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 오산.화성(정창현) 용인(이웅희)
충북 괴산(김 종호) 청주을(임광수) 보은.옥천.영동(박준병) 정당연설회에
참석하고 충주.중원지 구당(이종근)을 방문, 여당후보지지를 호소한다.
김최고위원은 서울 동대문갑(노승우) 성남 수정(이대엽) 성남 중원.분당
(오세응) 시흥.군포지구당(황철수)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며 박태준최고위원
도 인천남을지구당(이강희)을 방문하고 남갑지구당(심정구)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의 김대표는 안양을(이석현) 안산( 김동현) 과천.의왕(이희숙)
광명지구당(최정택) 정당연설회에 참석, 6공 실정을 비난하고
견제세력육성을 호소할 예정이며 이대표도 오산.화성(정동호) 수원
권선갑(김정태) 안양갑(이석용) 여주(이규택) 성남 수정지구당(이윤수)
정단연설회에 참석하고 하남.광주지구당(곽용식)을 방문한다.
이에앞서 17일에는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포항에
1만5천명으 로 최고, 안산 옹진에 가장 적은 2백명이 모인 것을 비롯,
전국적으로 20만명의 청 중이 연설회장을 찾은 것으로 중앙선관위가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