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8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가 늘어난 13만5천8백66대로 2월중 생산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2월말까지의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가 증가한 22만8천5백43대에 달해 지난 1월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차질을 빚었던 생산이 정상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판매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가
늘어난 9만2천4백59대에 달하는 호조를 보여 2월말까지의 누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 증가한 16만3천3백5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 2월중에는 2만8천2백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늘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월말까지의 누계로는 16.7%가 줄어든
3만4천5백92대에 그쳐 아직도 1월중의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에 따른
수출차질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신규업체들의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경자동차와 지프형
승용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이 생산하는 경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의 4.1%에서
6.6%로 높아졌으며 지프형 승용차도 현대정공이 생산하는 갤로퍼의
판매호조로 지난해의 3.5%에서 6.4%로 대폭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