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감사수수료를 20%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연결재무제표감사가 빠르면 6월결산법인부터 의무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감사등에 따르는 부담은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상장기업들의
연쇄부도로 감사인을 대상으로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제기되는등
업무수행에 따르는 위험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보고 공인회계사 보수의
대폭적인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인회계사회가 추진중인 감사수임료등 회계사보수인상안은
자산총액단계별로 정해진 기본보수를 5%인상하는 한편 상장법인및
등록법인에 대한 가산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조정하도록 돼있다.
이와함께 반기보고서를 검토하는 경우 감사수임료의 10%를 더 징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있다.
이에따라 기업들이 외부감사를 받으면서 지불하는 수수료는 표면적으로
15%이상 오를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자산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공인회계사 보수 인상률은 20%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결재무제표의 감사가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의 감사비용부담은
크게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상장회사협의회등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증권관리위원
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 보수는 지난86년 인상된후 5년이 지난91년 3월 17%가량
상향조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