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물산/영남방직 법정관리 신청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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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상급의 원양업체로 사세가 급신장돼온 삼호물산이 18일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59년 수산물유통업으로 출발,88년11월 상장업체로 급신장해온
삼호물산은 지난해부터 "부도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서울양재동에
20층짜리 쌍둥이 오피스텔빌딩을 완공분양에 나섰고 산정호수호텔경영권과
SB식품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의 여유를 보여 루머를 잠재우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원양업계를 중심으로한 한국농수산물유통가공협회를
조강호회장이 직접나서 설립,회장을 맡는등 왕성한 대외활동도
벌이긴했으나 꼬리를 물던 부도설의 루머가 현실로 나타난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장기불황의 수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식품 부동산등의
경영다각화를 일찍 서둘러 자금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소문난 삼호물산의
갑작스런 법정관리신청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있다.
삼호물산의 자본금은 1백20억원이며 현재총자산 2천3백억원,부채
1천6백억원(은행 차입금 1천3백억원)으로 총부채비율이 8백40%를
기록,재무구조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매출액이 90년 1천82억원,91년 1천5백20억원의 실적을 보인데 이어
올해매출목표를 2천2백60억원으로 잡고두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고려호텔신축부지와 성남 이리 부산 속초등지의 부동산에
자금이 묶이고 오피스텔분양이 저조한데다 어묵등 외식산업에서도 성과가
좋지않아 두손을 들고 말았다.
모기업인 삼호물산과 납품업체인대경식품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계열기업인 호텔고려 SB식품 삼호종합시스템및 일본과 합작회사인
동영식품등은 경영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은 시중의 부도설이 꼬리를 물고 나돌자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등
금융기관이 담보력이 충분한데도 대출을 전면중단하고 이미 대출된 자금에
대해서도 기일연장을 거부,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삼호물산의 부도설 때문에 91년결산을 하면서 공인회계사인
안건회계법인이 누적결손 1백80억원을 표시하자고 주장,회사측과 마찰을
빚어 안건회계법인이 끝내 의견제출을 거부해 주총마저 연기하게 됐다.
업계는 당초 12일 열기로 예정된 주총이 27일로 연기되자 시중의 루머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악재로 등장,경영위기가 가중된것으로 보고있다.
회사측은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20여척의 원양어선 2백50억원
양재동사옥 8백억원 당주동사옥 40억원 대전사옥 50억원 호텔고려
2백50억원 성남공장 1백40억원 부산공장 80억원 이리공장 30억원
신촌빌딩 30억원 속초공장 40억원등의 자산만하더라도 모든 채무를
상쇄하고 남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기회에 불요불급한 투자를 동결하고 비수익자산의 처분과 함께
관계사 지분매각등의 자구책을 강력히 추진,회사를 단시일내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영남방직의 법정관리신청은 국제원면가의 폭등 인력난 수출부진에 따른
재고누적등 지난 2년동안 겪은 심한 경영난으로 인한것이다.
그러나 최근 원면가격이 눈에 띄게 안정돼가고 있고 고부가가치면사개발
등으로 업계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경기호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고비를
넘기지못하고 주저앉은 점에서 충격을 주고있다.
영남방직(자본금10억원)은 지난 73년 설립돼 경산공장에 8만8백16추의
정방기를 보유하고 중번수이하의 카드사를 생산,로컬및 직수출해온
중견업체이다. 보유설비를 기준으로한 업체규모는 24개
방직협회회원사가운데 18위.
이 회사는 89년말부터의 면방불황으로 매출이 부진한데다 주종품목인
카드사가 파키스탄 인도 중국등지로부터 대량 수입된 값싼 면사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적자가 누적돼왔다.
90년 매출액 3백95억원에서 지난해 4백10억원으로 겨우 4%신장한 반면
적자규모는 90년 67억원,지난해 7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자동화설비개체를 추진하는 한편
이중구조사인 코어얀등 고부가가치신상품을 개발,불황극복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를위한 1백50억원규모의 설비투자를 대부분 금융기관차입에
의존,누적적자와 함께 부채규모만 키워 지난해말 부채가 5백6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한 지급이자가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의 13%인 53억원에
이르러 자금난을 크게 가중시켜 왔다.
영남방직의 한관계자는 "법정관리신청은 이같은 자금압박의 부담에서 우선
벗어나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기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경쟁력을 잃은 중번수이하 카드사생산비중을 절반이하로 줄였고 새상품인
코어얀의 판매가 활기를 띠고있는데다 원면시세도 크게 내려 채무동결을
통해 당분간 자금압박의 부담만 벗어나면 회생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법정관리를 신청,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59년 수산물유통업으로 출발,88년11월 상장업체로 급신장해온
삼호물산은 지난해부터 "부도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서울양재동에
20층짜리 쌍둥이 오피스텔빌딩을 완공분양에 나섰고 산정호수호텔경영권과
SB식품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의 여유를 보여 루머를 잠재우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원양업계를 중심으로한 한국농수산물유통가공협회를
조강호회장이 직접나서 설립,회장을 맡는등 왕성한 대외활동도
벌이긴했으나 꼬리를 물던 부도설의 루머가 현실로 나타난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장기불황의 수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식품 부동산등의
경영다각화를 일찍 서둘러 자금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소문난 삼호물산의
갑작스런 법정관리신청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있다.
삼호물산의 자본금은 1백20억원이며 현재총자산 2천3백억원,부채
1천6백억원(은행 차입금 1천3백억원)으로 총부채비율이 8백40%를
기록,재무구조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매출액이 90년 1천82억원,91년 1천5백20억원의 실적을 보인데 이어
올해매출목표를 2천2백60억원으로 잡고두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고려호텔신축부지와 성남 이리 부산 속초등지의 부동산에
자금이 묶이고 오피스텔분양이 저조한데다 어묵등 외식산업에서도 성과가
좋지않아 두손을 들고 말았다.
모기업인 삼호물산과 납품업체인대경식품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계열기업인 호텔고려 SB식품 삼호종합시스템및 일본과 합작회사인
동영식품등은 경영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은 시중의 부도설이 꼬리를 물고 나돌자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등
금융기관이 담보력이 충분한데도 대출을 전면중단하고 이미 대출된 자금에
대해서도 기일연장을 거부,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삼호물산의 부도설 때문에 91년결산을 하면서 공인회계사인
안건회계법인이 누적결손 1백80억원을 표시하자고 주장,회사측과 마찰을
빚어 안건회계법인이 끝내 의견제출을 거부해 주총마저 연기하게 됐다.
업계는 당초 12일 열기로 예정된 주총이 27일로 연기되자 시중의 루머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악재로 등장,경영위기가 가중된것으로 보고있다.
회사측은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20여척의 원양어선 2백50억원
양재동사옥 8백억원 당주동사옥 40억원 대전사옥 50억원 호텔고려
2백50억원 성남공장 1백40억원 부산공장 80억원 이리공장 30억원
신촌빌딩 30억원 속초공장 40억원등의 자산만하더라도 모든 채무를
상쇄하고 남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기회에 불요불급한 투자를 동결하고 비수익자산의 처분과 함께
관계사 지분매각등의 자구책을 강력히 추진,회사를 단시일내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영남방직의 법정관리신청은 국제원면가의 폭등 인력난 수출부진에 따른
재고누적등 지난 2년동안 겪은 심한 경영난으로 인한것이다.
그러나 최근 원면가격이 눈에 띄게 안정돼가고 있고 고부가가치면사개발
등으로 업계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경기호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고비를
넘기지못하고 주저앉은 점에서 충격을 주고있다.
영남방직(자본금10억원)은 지난 73년 설립돼 경산공장에 8만8백16추의
정방기를 보유하고 중번수이하의 카드사를 생산,로컬및 직수출해온
중견업체이다. 보유설비를 기준으로한 업체규모는 24개
방직협회회원사가운데 18위.
이 회사는 89년말부터의 면방불황으로 매출이 부진한데다 주종품목인
카드사가 파키스탄 인도 중국등지로부터 대량 수입된 값싼 면사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적자가 누적돼왔다.
90년 매출액 3백95억원에서 지난해 4백10억원으로 겨우 4%신장한 반면
적자규모는 90년 67억원,지난해 7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자동화설비개체를 추진하는 한편
이중구조사인 코어얀등 고부가가치신상품을 개발,불황극복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를위한 1백50억원규모의 설비투자를 대부분 금융기관차입에
의존,누적적자와 함께 부채규모만 키워 지난해말 부채가 5백6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한 지급이자가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의 13%인 53억원에
이르러 자금난을 크게 가중시켜 왔다.
영남방직의 한관계자는 "법정관리신청은 이같은 자금압박의 부담에서 우선
벗어나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기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경쟁력을 잃은 중번수이하 카드사생산비중을 절반이하로 줄였고 새상품인
코어얀의 판매가 활기를 띠고있는데다 원면시세도 크게 내려 채무동결을
통해 당분간 자금압박의 부담만 벗어나면 회생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