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민자당 한맥청년회 조직의 선거운동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전국 각지구당에 민자.국민당의 대학생 동원과 한맥청년회
의 개입여부를 확인, 보고토록 긴급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마포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본부 실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이날 오후 박일 조세형 장기욱 선거대책부본부장등 3명을
정구영검찰총장에게 보내 한맥청년회 사건의 수사지연에 항의했다.
민주당은 또 이기택선거대책본부장 이름의 성명을 발표, "노태우대통령
과 민자당이 입만 열면 돈안쓰는 선거, 공명선거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오래
전부터 불법선거운동 조직을 육성해온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민주
주의를 근본부터 유린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민자당은 이제라도
한맥청년회의 불법선거운동 전모를 국민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무총장등
관련자를 인책 사퇴시키고 한맥청년회를 이용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후보를 전원 사퇴시키는등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당과 신정당도 성명을 내고 검찰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관련자들을
구속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