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5개년계획 기간(92-96년)중 우리경제는 연평균 7.5%의 실질 성장을
이룩, 오는 96년에는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1만4백4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비자물가는 93-94년중에는 6%, 95-96년중에는 5% 수준으로 각각
낮아지고 경상수지는 오는 95년 2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뒤 이후 국제수지
흑자기조가 정착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연평균 13.4%, 수입은 10.6%씩 각각 늘어나 96년에는 수출입
모두 1천3백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가운데 교역규모는 2천7백억달러로
세계 12위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경제기획원이 확정, 발표한 "7차계획 기간중 총량전망"에 따르면
92-96년중 경제안정기반을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고 산업경쟁력을 배양,
국제수지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침아래 계획초반기에는 7%, 후반기에는
8%의 실질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6년 우리나라의 경상 GNP규모는 4천7백10억달러를 기록,
1인당 GNP는 올해 6천6백85달러에서 <>93년 7천1백77달러 <>94년 7천8백
84달러 <>95년 8천9백30달러 <>96년 1만4백40달러를 각각 기록해 계획연도
말에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게될 전망이다.
연도별 수출규모는 올해 8백10억달러에서 <>93년 9백20억달러 <>94년
1천45억달러 <>95년 1천1백90억달러 <>96년 1천3백50억달러로 각각
증가하게 되며 수입은 올해 9백5억달러에서 <>93년 9백95억달러 <>94년
1천1백억달러 <>95년 1천2백20억달러 <>96년 1천3백50억달러로 각각 늘어
나게 된다.
경상수지는 올해 80억달러 적자에서 93년과 94년에는 50억달러 및
15억달러의 적자를 보이다가 95년에는 20억달러, 96년에는 65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순외채는 올해 1백80억달러에서
93, 94년에 2백15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난 후 95년 1백80억달러, 96년
1백억달러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정규모는 일반회계 세출이 올해 33조2천억원에서 96년에는 GNP의
15.6% 수준인 57조3백10억원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조세부담률은 올해의
19.6% 수준에서 96년 22%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저축률은 올해 34.7%에서 96년 36.6% 수준으로 높아지는 반면
총투자율은 올해 38.2%에서 96년 34.8%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별로는 7차계획중 농림어업은 연평균 1.5% 성장에 그쳐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년 8.9%에서 96년 6.4%로 축소되는 가운데
제조업은 연평균 9.8% 의 지속적 성장을 이룩, 그 비중이 91년 28.7%에서
96년 3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