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당수뇌 백중지역에 집중투입 *****
***** 관권개입 안정.견제싸고 공방 *****
여야각당은 14대 총선일을 이틀앞둔 22일 이번총선의 최대승부처인
서울등 수도권일원에 수뇌부를 집중 투입, 40여차례의 잇단 정당연설회
또는 단합대 회를 열어 막바지 지지를 호소하는등 막판대세를 굳히기위한
총력득표활동을 펼쳤다
또 이날 서울 중랑갑.을을비롯, 전국에서 17회의 합동연설회가
개최됨으로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총 7백85차례의 합동연설회가 끝났다.
여야수뇌부는 막바지 지원유세에서 각각 안정의석확보와
견제세력육성을 내세우 면서 공방을 벌였으며 특히 야당측은 안기부직원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과 관련하여 관권개입 문제를 최대쟁점으로
부각시켜면서 공세를 취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영등포갑지구당등 서울시내 11개 지구당에서
잇따라 열 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3당통합을 통해 사회각분야에 걸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주장하며 "야당이 주장하는대로 다시
여소야대정국이 펼쳐질경우 이 나라는 뿌리채 흔들리게될것"이라며 민자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금산 대전서 연기지구당등 자신의 연고지인
충청권일원을 중 심으로한 정당연설회에 참석, 통일기반구축과 경제회생을
위해 당후보를 지지해달라 고 강조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은 광양.동광양,
보성지구당등 호남지역에서 단합대회 를 갖거나 정당연설회를 열어 이번
총선에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에서 탈피, 지역발 전을 이룩할수 있는
민자당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 서대문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동 작 관악 서초등 9개 지역에서 개별, 또는 합동으로 진행된 14개
정당연설회에서 "안 기부직원들이 우리당 홍사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다 적발된 사실은 지금까 지 공공연히 행해져온 안기부의 선거개입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안기부의 선거부정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고 안기부장을 즉각 문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서초을(안동수)과 부산 동(노무현) 영도(김정길)등
부산지역 5개지구당정당연설회에서 "노대통령은 중간평가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금융실명제를 유보시켰고 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시키는
등 온갖 거짓과 위약을 저질 렀다"고 주장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대통령의
자성을 촉구하는 측면에서도 민자당 을 심판하자 " 고 호소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도봉갑등 서울지역 12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현 정권 은 집권 4년만에 나라경제를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하고
기존정치권의 물 갈이와 국민당지지를 호소했다.
또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도 서초갑등 서울 3개지역정당연설회에서
"정부기관개입 과 돈으로 표를 사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 과감히
끊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