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3일 총선과 관련 투표함 탈취 등 각종 돌발사고에 대비,
전경찰력과 장비를 동원해 투표함 수송 및 투.개표소 경비에 나서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국 1만5천1백97개 투표소별로 무장 정복경찰관
2명씩 등 5만6천4백46명을, 총 3백8개 개표소에 4만5천5백87명 등 모두
10만여명의 경찰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개표장 경비를 위해 개표장 내부, 울타리 내각 지역, 외각
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표소 진입로마다 진압부대를 배치, 개표소
집단 난입, 폭발물 투척과 같은 돌발 폭력사태에 대처키로 하는 한편
소방서, 한전과 협조, 정전사고 등 비상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 투.개표소 경비경찰과 경찰서, 선관위원장간에
유.무선 통신망을 구성, 긴급사태 발생시 경찰력을 즉시 투입키로 했으며
특히 대도시의 선거과열지역에는 경찰력을 증가 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