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 시내버스 운행이 25일 오전 6시부터 전면중단됐다.
청주시내 7개 시내버스 회사의 사주와 근로자측 임금협상 공동대표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청주지방 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 25일 오전
6시30분까지 16시간30분간의 마라톤 회의를 가졌으나 노사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끝냈다.
이에따라 근로자측은 지난 22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25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한다는 결정대로 이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협상에서는 당초 회사측이 제안한 6% 인상안과 근로자측의 43%
인상안을 놓고 19.6%선까지 의견을 좁혔으나 장기근속 수당을 현재의
6천5백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근로자측의 요구가
쟁점이 돼 타결을 보지 못했다.
한편 청주시는 전세버스 90대.예비군수송협회버스 21대 등 1백20대의
버스를 동원해 시내 각 노선에 투입,특별운행에 들어갔으나 시내 밖인
청원군 지역과 시내 곳곳의 노선에 버스 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출근
및 등교길의 주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