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EC (구공체)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26일 관세청이 내놓은 "2월중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수출은 51억7천4백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데 비해 수입
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63억4천5백만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1억7천1백 만달러에 이르렀다.
올해들어 1,2월 두달동안의 수출입 누계는 수출이 1백5억6천7백만달러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고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1백36억6천4백 만달러이다.
이에따라 올해들어 2월말까지의 무역수지는 30억9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3대 수출시장인 미국, 일본, EC지역에 대해 모두 무역
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2월말까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8억1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 은 기간의 5억6천2백만달러보다 44.8%나 증가했고 EC지역은
적자폭이 3억4천1백만달 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4천3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1백38.5%나 증가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지난해 2월까지는 적자폭이 12억8천2백만원이었던
것이 올해들어 적자규모가 13억2천3백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홍콩.싱가포르지역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커졌고 그밖의 지역은
전체적으로 적자규모가 줄었다.
한편 향후2-3개월 후의 수입동향을 나탄내는 수입승인서(I/L)발급실적
이 올해들어 2월말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나 감소해 앞으로 당분간
수입증가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지난해 간은 기간보다
13.7%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