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북방지역자원개발사업진출이 활발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종합상사들은 최근
CIS(독립국가연합) 중국 베트남 미얀마등 북방국가들에 국내기업간
합작,또는 단독투자형태로 자원개발사업에 다투어 진출하고있다.
현대종합상사는 북방지역자원개발전담회사인 계열회사 현대자원개발을
창구로 카자흐 우랄 야쿠트 사할린등 CIS내 자원부존지역에 집중
진출하고있다. 이 회사는 최근 카자흐공화국 카라간다지역의
노스브자치주와 러시아연방내 칼믹자치주의 유전및 가스전개발사업에
진출,노스브자치주의 경우 이미 타당성조사를 끝내 상반기중을 목표로
현지정부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있다. 노스브자치주유전은
8천만t,칼믹유전은 2천3백만t의 경제성있는 가채매장량이 예상되고있다.
이 회사는 또 러시아연방극동지역의 삼림개발에 이어
프라보우르미주석광산개발에도 적극 나서고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자원개발에도 관심을 보여 지난해 영풍광업과 공동으로 납.아연개발을
시작한데이어 이달초 담당임원을 중국 동북3성과 내몽고지역에 파견,동
아연 망간등의 비철금속개발사업 5 6건을 현지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카자흐공화국의 카라간다제철소 제르가스간사
우스노자메르코스크사등 국영3사와 합작으로 자원개발전문회사인 카잠사를
설립,이들 주주회사들이 생산하는 철강 동 아연등을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한편 제3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상사는 최근 미국업체와 공동으로 아제르 바이잔공화국의
바쿠에서 석유개발합작사업을 벌이기로 계약,석유플랜트를 수출하는
대전으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대우는 미얀마자원개발사업에 특히 주력,동정광개발및
해상가스전개발사업등 2건의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있다.
이밖에 미수교국인 베트남에는 국내상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개발을 추진,(주)쌍용(간사회사)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대성산업
삼환기업 유개공등 8개기업이 공동으로 지난1월 가채매장량 1억배럴의
붕타우인근 11-2광구 조광권을 따낸데이어 최고 10억배럴매장이 추정되는
빅베어광구 조광권획득을 겨냥하고있다.
이밖에 두산산업도 베트남에서의 규사광개발을 추진하고있고 상대적으로
자원개발사업이 부진했던 효성물산도 최근 자원개발전담부서를
구성,북방지역자원개발에 적극 나설 태세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