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간장의 사카린사용 금지따라 ***
식품감미료인 사카린의 소주.간장 사용이 사용이 전면금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감미료 `스테비온(Stevion)''의 매출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4년 개발된 `스테비온''의 국내 매출은
80년말까지만 해도 2억원대를 넘지 못했으나 90년에는 10억여원, 작년에는
30여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테비온''의 이같은 매출규모 급신장은 90년 소주에 이어 이달부터
간장에도 사카린 사용이 전면금지됨으로써 사카린 대체용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소주와 간장 첨가용 사카린의 `스테비온'' 대체와 함께 올해부터는
건강 식품과 스포츠음료 등에도 `스테비온''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산량을 늘 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스테비아(Stevia) 잎에서 추출한 스테비온사이드
(Stevio nside)를 원료로 만든 `스테비온''은 인공감미료 계통인 `아스타팜''
과는 달리 보존성과 안정성에서 뛰어나 장기보존과 숙성이 필요한 주류와
장류에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4년 태평양화학(대표 한동근)이 처음으로 `스테비온''
개발에 성공,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나 인공감미료 `아스타팜''에 비해
원가가 비싸고 청량감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 때문에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80년대말부터 중국에서 대량으로 재배되는 스테비아 잎이
수입되면서 원가비중이 줄어들고 90년부터는 가공기술의 발달로 청량감을
높인 제품을 시장에 내 놓을 수 있게 돼 천연감미료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