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입이 개방된 외국산 사슴의 수입업자와 물량이 최근 확정돼
빠르면 오는 5월28일 처음으로 1백84마리가 들어올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농수산부 동물검역소 서울지소에 따르면 사슴수입신청자들은 지난 18일
동물검역소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추첨을 실시해 문명길씨 등 4명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모두 2천1백여마리의 사슴을 수입키로 결정했다.
신청자별 수입시기와 물량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세명종합개발(대표
문명길) 이 오는 5월28일 캐나다산 엘크디어 1백84마리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문막자연농 장(대표 강성구)이 역시 5월28일 캐나다산 1백94마리를
들여오고 <>전병소씨(서울 서초구 서초3동 1516의4)는 6월20일 뉴질랜드산
레드디어 9백마리 <>제주축협의 김 병천씨는 7월17일 레드디어 9백마리를
수입한다.
이같은 수입신청자 수와 물량은 당초의 27명(47건)의 3만4천여마리보다
크게 줄 어든 것으로 이는 사슴전용검역장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데다
무분별한 보신용사슴 수입이 국내 양록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과소비풍조를 부채질한다는 지적에 따 른 것이다.
한편 서울지소측은 "오는 5월15일 완공 예정으로 신축중인 검역장
공사가 현장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어 수입일정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7월 이 후 수입업자와 물량 역시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