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부 유차관보 28일부터 1주일간 ***
*** 중국 대외경제부 지난주 공식초청장 보내 ***
한국정부의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중국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중국 대외경제부의
공식초청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북경을 방문, 대외경제부장
등 중국 정부의 고위관리들과 양국간 무역협정 체결 이후의 교역증진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하게 되는 유차관보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2월
한.중무역협정이 발효된 이후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 철폐의 진전상황
등 양국간의 교역현황을 파악하고 교역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대외경제부장 등 중국 정부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차관보는 "특히 한국기업과 상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측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문제를
중국 정부측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차관보는 또 "지난해 크게 활기를 띠었던 한국기업들의 대중국
투자진출을 더욱 확대해 양국간의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중국
정부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투자확대 가능분야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초 중국이 대외경제부 명의의 공식 초청장을 보내와 이루어지게
된 유차 관보의 이번 중국방문에는 상공부의 주무과장만이 수행하고
업계관계자들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차관보는 "이번 중국 방문은 양국간에 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이 분야에 대한 양국 정부간의 협의채널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채널의
구축에 역점을 둘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