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 적자 4억달러, 대동구도 적자 반전 ***
북방교역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가 올들어 대폭 늘어나고 있다.
2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중국, 동구권, 독립국가
연합 등 북방권에 대한 수출은 모두 4억1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7%가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수입은 7억6천5백만달러로 5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의 대북방권 무역수지 적자는 3억5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8천1백만달러보다 배가 늘어났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무역협정 체결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44.5%가 늘어난 2억3천5백만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수입은 수출의
배가 훨씬 넘는 6억3천4백만달러로 64.2%가 증가했다.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폭은 따라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9천만달러에서
1억달러 이상이 늘어난 3억9천9백만달러로 확대됐다.
대동구권 교역의 경우 수입은 3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백만달러가 증가했으나 수출은 현지의 외환부족에 따른 구매력 감소와
현지재고 누증으로 급격히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천7백만달러에
비해 25% 수준에 불과한 3천5백만달러에 그쳤다.
이 기간중의 대동구권 무역수지는 이에 따라 지난해의 1억1천만달러
흑자에서 올해에는 1백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수출은 1억1백만달러로 52.6%가 늘어났으며
수입은 8천6백만달러로 10%가 증가하는데 그쳐 무역수지는 지난해의
1천2백만달러 적자에서 1천5백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