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감량경영체제에 들어간 국내 기업체들이
임직원들의 해외연수를 줄이고 있다.
28일 국내기업체들의 대표적인 해외연수 대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기업들의 임직원에 대한 해외연수 횟수와
인원 교육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그동안 해외연수의 주종을 이뤘던
노사관계 관련연수등 "인센티브 형식의 외유성"해외연수가 특히 대폭
줄었다.
능률협회가 기업체로부터 의뢰받아 실시한 해외연수 횟수는 지난 90년의
1백2회에서 지난해에는 1백92회로 3.2%가 감소했으며 올해에는 다시
지난해보다 7%가 줄어든 1백73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연수 인원은 지난 90년의 3천72명에서 지난해에는
2천8백93명으로,올해에는 2천6백85명(추정)으로 6%,7.2%가 각각 줄어들고
있다.
해외연수에 쓰이는 교육비 역시 지난90년의 35억2천7백만원에서 지난해엔
34억3천6백만원,올해엔 32억6백만원으로 2.6%와 6.8%씩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