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30일 국회의원 선거운동기간중 한국이용사협회 서울 관악.동작지회 회원들에게 현금 1백41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동작을지구당 위원장 박실의원(52)에게 소환장을 보내 출두를 요청했다. 경찰은 박의원이 출두하면 투표와 관련, 이용사협회 회원들에게 돈을 줬는지의 여부를 중점조사해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사기록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인구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장은 오는 17일 제76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을 위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유족회원 전원의 연명이 담긴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윤 회장은 "제헌절은 헌법의 제정을 온 국민이 축하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중요한 날이라는 점에서 후손들이 제헌의 정신을 계승할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공휴일 재지정을 청원한다"고 했다.윤 의원은 "제헌헌법은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나가야 할 고귀한 국민적 합의로 존중받고 있다. 그런데도 다섯 개의 국경일 중에서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라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공휴일 재지정에 관한 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우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문을 연 제헌 국회의원의 업적을 기리고 유족회원들의 청원을 존중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제헌유족회 신동호 사무총장, 송민철 사무1차장, 조재민 사무2차장이 참석했고,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호우 특보가 남부지방을 비롯해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확대됐다. 행정안전부는 2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저녁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일까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권 2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10∼80㎜, 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 저지대, 하상도로,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우회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이 장관은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해달라"며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올 하반기부터 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 2년여간 당연시됐던 연 3~4%대 고금리 상품을 앞으론 찾아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저금리 시기에는 은행 예금 금리가 연 1%대에 불과했습니다.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 상품에 장기간 돈을 묶어두길 희망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은행 예·적금은 최장 만기가 통상 3년에 그치고,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오히려 내려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원금 보장이 되는 안전자산 가운데 고금리를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10년 유지 시 비과세5~10년 이상 장기간 저축하길 희망한다면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보험 상품은 크게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뉩니다. 먼저 보장성보험은 사망보험, 암보험 등 질병이나 상해 등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이와 달리 저축성보험은 말 그대로 목돈을 마련하거나 노후생활 자금을 모으기 위한 상품입니다.저축성보험은 계약 때 약속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유지되는 확정금리형과 매달 금리가 바뀌는 금리변동형(연동형)으로 나눠집니다.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 확정금리형 상품에 가입하는 편이 낫습니다.저축성보험의 또 다른 강점은 비과세 혜택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예·적금 등 이자가 발생하는 금융상품에는 이자소득세 15.4%가 부과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