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과기처산하 출연연구소들이 대학과 공동으로 석.박사과정을
개설했거나 추진하고있다.
30일 과기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표준과학연구소등이
금년중 학.연협동으로 석.박사과정생을 모집했다. 한국기계연구소 화학
해양연구소등도 대학과 석.박사과정설치를 위해 약정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KIST는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등 3개대학과 약정을 맺고 이미 54명을
모집,교육을 시작했다. KIST는 서강대와도 약정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경북대 충남대와 석.박사과정협력에 합의하고 7명을
뽑았으며 서울대 연세대등과 곧 약정을 맺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소는 창원대,화학연구소는 충남대,해양연구소는 한양대
인하대등과 내년부터 석.박사과정을 각각 개설한다는 목표로 협의중이다.
과기연구소 해사기술 자원 항공우주연구소도 학연협동연구가 연구소의
인력활용과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것으로 보고 다른
연구기관의 석.박사운영사례를 수집,검토하면서 개설방안을 짜고있다.
과기처는 출연연구기관과 대학간의 인력양성이 고급과학기술두뇌양성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보고 교육부와 협의,학연협동석.박사과정운영규정을
제정키로했다. 또 대학과는 매년 6월말까지 출연연구기관별
석.박사과정생들의 정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과기처는 학연공동석.박사과정을 개설하려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위해
표준약정서를 제정했다. 과기처는 과정개설기관간의 정보교환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분기별로 회의를 갖는 한편 기관별로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연협동석.박사과정은 대학이 기본교과목강의 논문공동지도 학사운영및
학위수여등을 맡고 출연연구기관은 특수과목강의 실험.실습 논문공동지도를
담당하도록 돼있다. 석.박사과정생은 산업체나 연구기관 종사자로 하고
교육경비를 수탁기관에서 부담토록 하고있다.
<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