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3천억원을 들여 오는95년까지 전용회선 시설현대화및 품질향상
사업을 벌이기로했다.
30일 한국통신은 내년말까지 기존전화망과 다른 별도의 고속디지털
전용망을 구축,전용회선의 고속화를 추진하게된다고 밝혔다. 이 전용망은
음성과 비음성서비스 모두에 적합한 고속및 고품질 통신망으로 최대
2메가bps의 전송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수 있다.
고속디지털전용망이 구축될 경우 다양한 속도의 전용회선서비스는 물론
영상회의등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만 제공하는 고속회선시간제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부터 이같은 전용망 구축에 착수,서울의 광화문 전농
여의도 영등포등 4개전화국에 회선배분장치를 설치완료했고 올해에는
10개지역에 추가설치케 된다. 나머지 18개시스템은 내년까지
설치,전국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기존전용회선의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이기간중 2천억원을 들여
6천2백회선의 노후시설을 개체하며 대형빌딩및 다량이용자인 입전송로를
광케이블로 바꾸기로했다. 이와함께 고속회선에 적합한 기술기준보완및
장비부품고급화와 품질보증제강화등도 추진하게된다.
이용제도에 있어서도 기존 서비스체계를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및
이용방식으로 개선하고 현대기업에서 필요로하는 광통신방식에 의한 영상및
TV전용서비스등 신규서비스도 도입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