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계열기업군(재벌)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7조7천여억원에 달해 전체 기업의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액의 51%를 차지했다.
특히 이중 10대 그룹의 조달액이 전체의 40%에 가까운 5조9천억원에
이르는 등 증시에서도 재벌그룹의 경제력집중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91년중 삼성, 한진, 선경 등 30대
재벌그룹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7조7천5백50억4천만원으로
증시전체의 자금조달규모(15조1천 4백77억4천만원)의 51.2%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