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국민당대표는 연말의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4월중
으로 공식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2일 "국민당의 대선후보는 민자당과 민주당의
후보경선이 끝나는 5월말 또는 6월초 전당대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대표는 전당대회에 앞서 자신의 대권 출마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대표가 출마의사를 공식 표명하는 시기는 4월중순에서
월말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대표는 이에따라 오는 9일로 예정된 관훈클럽 토론회와 17일 신문.편집
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 자신의 출마의사를 강력히 시사한뒤 이달말께
국민당 후보경선에 나설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