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는 외래관광객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이 소비하는
외화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즐길 종합관광명소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부산을 찾은 외래관광객 수는 2월말 현재
11만7천6백1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만3천29명보다 17.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이 소비한 외화는 4천3백78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4천7백14만5천달러보다 오히려 1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5만3천9백70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의
45.9%로 가장많고 그 다음이 필리핀으로 7천74명(6%), 해외동포
6천3백97명(5.4%), 중국 3천1백21명(2.7%), 영국 2천7백93명(2.4%), 미국
1천9백10명(1.6%)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적별로는 관광이 4만7천9백60명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외국선원 3만7천5백91명(32%), 방문 1만5천9백46명(13.6%), 상용
4천2백4명(3.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광객들이 입국한 경로를 보면 서울 경유 입국자가 3만9천5백72명
으로 전체 입국자의 33.6%이며 그 다음이 외국선원 및 승무원이 3만7천5백
91명(32%), 김해 공항 3만5천2백26명(30%), 훼리부두 5천2백28명(4.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광객들이 외화를 환전해간 장소별로는 김해공항 환전소가
2천7백77만1천 달러로 전체 환전금액의 63.4%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관광호텔 환전소로 1천2백14만8천달러(27.7%), 훼리부두 2백14만2천달러
(4.9%), 외환은행 14만4천달러(0.3%) 의 순으로 나타났다.